향후 몇 년 안에 택시 및 운송 산업이 크게 뒤바꿀 소식... 현대차 그룹이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자율 주행 전문 회사 ‘앱티브’ 합작법인 ‘모셔널’*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모델은 현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완전 무인 택시입니다. 도입된 자율 주행 택시의 자율 주행 레벨은 4로 차 스스로 상황 판단이 가능하고 비상시에도 스스로 대처가 가능한 단계... 즉 무인이 가능한 완전 자율 주행 단계... 현재 일반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크루즈 컨트롤 등은 자율 주행 레벨 2 수준입니다.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이 어떻게 가능할까?
시중에 자율주행차가 유통되기 위해선 시스템 고장을 대비하여 시스템 이중화 등을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하며 긴급한 상황에 비상 운행이 가능해야 합니다.
아이오닉 5 로보 택시에는 루프에 장착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 주행 센서가 포함되었으며 또 루프 외에 전·후면 범퍼, 좌우 펜더 등에도 약 30개의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 주행 센서는 차량의 360도 전방위 상황 및 장애물을 인식하고 고해상도로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하며 최대 300m 초장거리에 위치한 도로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어 무인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입니다. 센서의 기술력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및 신뢰성과 직결되는 것.
자율 주행 산업 전망
로보 택시 사업 또한 자율 주행 산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빅 테크 기업들이 모두 탐내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미국의 구글, 중국의 바이두도 진입을 서두르기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으며 테슬라를 포함한 완성차와 부품 공급업체들 역시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두는 아폴로 로보 택시를 서비스하고 있고 2023년까지 30개의 도시에 3000대의 로보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즉 자율 주행 산업은 기존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기존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이 주를 이뤄왔지만 이젠 구글, 애플, 아마존, 바이두 등 빅데이터와 DB를 소유한 빅 테크 기업들의 개입이 필수 불가결해졌습니다.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수반되지 않은 자동차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게 되어버릴 수 있게 된 것. 완성차 업체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인수 합병에 열을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최근 자율 주행 등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자동차 산업 기업과 정보통신 기업 간의 &A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현대차 또한 2025년까지 자율 주행 기술 등 개발을 위해 41조 원 투자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대차 자율 주행 산업 향후 계획
▪2019년 Level 4 자율 주행 차도 개발을 위해 Aptiv와 합작회사 설립 발표
▪현대차는 20205년까지 자율 주행 기술 등 개발을 위해 41조 원 투자 계획
▪현대모비스는 Level 3에 사용되는 Lidar 개발을 위해 Velodyne 사에 5천만 달러 투자 예정
자율 주행 산업의 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하고 앞으로의 미래 가능성이 어마어마합니다. 연평균 41% 성장해 2035년 1조 1천204억 달러(약 1천300조)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개인 등 불특정 다수가 출퇴근, 등하교, 여가 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자율주행차를 이용이 가능합니다... 운전면허가 필요하지 않기에 소비층이 매우 넓으며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산업이 서비스 산업으로 확대‧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현대차그룹은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차량의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Lyft)에 완전 무인 자율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대량 공급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도입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차가 잘되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 기술 및 중소, 중견 기업들이 많이 발굴되었으면 좋겠으며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위상도 한층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