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릉로컬 맛집 장칼국수가 3,000원?

by 그니센스 2021. 10. 1.
반응형

최근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바캉스 성격이 더 강했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소정의 몸무게를 얻고 돌아왔는데요. 휴가 내내 배가 고픈 적이 없었을 만큼 (아침, 점심, 간식, 저녁, 간식, 야식을 먹음)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였습니다. 저는 강릉 하면 경포대와 주문진 시장밖에 몰랐는데 요즘엔 방문 시 꼭 먹어야 할 음식들이 몇 가지 있더군요.

초당순두부, 감자 옹심이, 순두부 젤라또에 장칼국수까지... 지역구 분들이 오래전부터 드셔왔던 음식들인 만큼 소문난 맛집이 많기도 하지만 막상 유명한 곳에서 음식을 먹고자 한다면 기본 1시간, 2시간 웨이팅은 기본... 식당 도착했다고 바로 밥 먹을 생각하면 안 됨... 주전부리 입에 넣어주고 웨이팅 해야 배가 알맞게 고픔...


당시 저 같은 경우 장칼국수를 먹기 위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형o칼국수를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웨이팅 할 자신이 없었고... 차라리 중앙시장에 로컬들이 찾는 맛집을 가는 게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

고로 강릉 중앙시장 한복판에 위치한 성남 장칼국수를 방문했습니다... 방문하자마자 놀랄만한 사실은 한 그릇에 3,000원이었다는 것....!

강릉 중앙시장 주차 TIP
주말이나 저녁쯤에 가는 경우 중앙시장 공영주차장들이 모두 만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아주 전쟁통... 저 같은 경우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 유료주차장을 이용했는데요. 마트 규모가 엄청 큰 만큼 주차 시설도 매우 잘 되어있었습니다. 초보 운전자분이거나 복잡한 것보다 차라리 돈을 좀 더 주고 편하게 주차하겠다는 마인드라면 강력 추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시간에 천 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 평일엔 카드도 되었었는데 주말엔 현금만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곳 성남 칼국수 또한 웨이팅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한 20분 정도 기다린 듯...? 시장 한가운데 소머리 국밥 골목에 위치하였고 줄이 있는 편이므로 멀리서도 잘 보일 겁니다... 가게 규모는 15테이블 정도 되었던 거 같은데 장칼국수 특성상 회전율이 굉장히 빨랐습니다. 메뉴는 장칼국수, 칼국수, 칼비빔면이 메인처럼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듯하여 기기를 활용하여 번호표를 뽑거나 이런 건 없고 가만히 줄에 서있으면 목청 좋은 직원분이 먼저 메뉴를 받습니다. 인원수에 맞게 칼국수 면을 미리 삶기 위함 인 듯...

맛은 칼칼하고 국물이 진했습니다. 제가 다른 장칼국수는 많이 먹어보지 못해 비교는 못하겠지만 국물이 참 맛있었고 면이 탱탱했던 것으로 기억... 삼삼하거나 짜지도 않고 간은 적당했고 평상시 국물을 들이켜는 편이 아님에도 본능적으로 그릇을 들어 올려 마시고 있더군요... 김치도 참 맛있었습니다. 줄 서면서 본의 아니게 앞에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걸 엿들었는데 장칼국수는 가게마다 맛이 다르다고... 그래서 같은 장칼국수가 아니라고... (설렌다....)

그리고 2인해서 6,000원 결제... 6천 원으로 훌륭한 한 끼를 해결하였다는 사실에 옛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어릴 땐 짜장면 한 그릇에 얼마... 김밥 천국에서도 3천 원이면.... 라떼는 말이야... 요즘엔 커피 한 잔에도 3천 원이면 저렴하다고 느껴지는데 참 싼 듯... 그런데 또 맛있음... 신기할 따름...


강릉 중앙시장에는 장칼국수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들이 천지인데요. 감자고로케, 닭강정, 국밥, 순대, 족발 등 군침 도는 게 너무 많았고 실제로 TV에도 많이 방영이 된 듯 사방에 방송국 출연 플랜카드들이 붙어있었습니다. 진짜 하나하나 더 먹어보고 싶었던...

역시 강릉은 식도락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중앙시장 방문 장칼국수 맛집 후기였습니다. 다들 즐거운 식사 되시길...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