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는 뭐 하는 회사일까?
레고 모양의 아바타와 함께 다양한 가상세계(게임)를 탐험하는 게이밍 소셜 플랫폼입니다. 한 줄 요약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용자 대부분이 20대 미만의 청소년, 어린이이고 이중 3분의 1은 16세 미만이라고... M 세대조차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재미 요소와 그들만의 문화에 높은 진입장벽?을 느끼게끔 하는데 오히려 이게 Z 세대들을 더 끈끈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로블록스가 그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오는 건 왜일까요? 로블록스 세계에서는 누구나 플레이어가 되는 동시에 게임 제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 컨텐츠 소비자가 언제든지 컨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것.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는 SNS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경제 활동, 친목 활동, 사회생활이 가능한 것. 심지어 엔터테이먼트 기능을 하여 유명 가수의 공연, 팬사인회 등이 개최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Lil Nas X는 로블록스 세계관 내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죠.
로블록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컨텐츠가 끊임없이 양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성 측면에서 여타 다른 메타버스 세계관을 다루는 회사들에 비해 독보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다. 간단한 캐주얼 게임부터 대규모 RPG까지 현존하는 모든 장르를 즐길 수 있으며 수없이 다양한 게임이 존재하며 월별 누적 이용 시간은 30억 시간에 달하죠...
로블록스는 게임, SNS, VR 기능이 전부 구현되어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가장 진화된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셈. 팬데믹 이후 나타난 사용자 폭증은 현실 세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상세계를 직접 보여주었고 단순 게임이 아닌 커뮤니티 생성이란 측면에서 지속성이 크고 미래가 밝습니다.
VR을 도입한 메타버스 세계의 도입
로블록스는 활용이 가능한 VR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메타버스 세계관 활성화에 VR의 활용과 몰입도의 강화는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뽑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로블럭스는 관련 인프라와 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하였고 이미 VR 시장 초기인 2016년 4월 오큘러스 리프트와 로블록스 VR 출시를 단행했습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만년 적자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는 셈...
최근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2 흥행과 함께 VR 시장이 빠르게 열리고 있고 검증된 VR 콘텐츠와 기술력을 확보한 로블록스 또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Z세대 등의 젊은 사용자들에게 몰입형 세계는 그들의 삶에서 메타버스를 자연스럽게 녹아낼 수 있겠죠.
Z세대의 열광
사용자 계층이 어리다는 점은 미래 성장과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는 유튜버로서 10년 전까지만 해도 매우 생소했던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가장 각광받는 직업이 되었고 결이 크게 다르지 않은 로블록스에서 개발자로서의 활동 게이머로서의 활동이 어린 연령층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오게 되었고 이에 따라 플랫폼 활성화도 실현이 가능해 보입니다.
경제력이 없는 1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는 것이 메리트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유튜브 매출액 상위 중 보람 튜브 등 어린이 관련 채널이 많다는 것은 다들 아실 테고 로블록스는 잠재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 대비 개인 정보에 대한 민감도 또한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관련 산업들이 메타버스 세계관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광고하기 용이하겠죠.
오늘은 메타버스 관련주 로블록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메타버스가 본격적으로 우리 삶에 다가올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하나 확실한 건 분명히 다가오고 있고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여 누군가는 부자가 될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이네요...
다들 성투하시길... 이 포스팅은 투자 추천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